신생아의 생리적 특징입니다.
1. 체온 : 신생아의 체온은 어른보다 0.5~1˚C가 높은 36.7~37.4˚C 정도이며, 체온 조절 기능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갓 태어난 아기는 방안 공기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금방 체온이 올라가고,
반대로 조금만 추워져도 곧 떨어지므로 온도 조절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2. 수면 : 출생 직후에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잔다. 신생아는 젖을 먹을 때나 울 때를 빼고는 하루 종일 잠만 잔다.
소음, 광선이 너무 심해서 아기의 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밝은 빛에서는 아기가 안정을 못하고 불안감을
갖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백일을 전후해 수면 습관이 안정되어 밤낮을 구분하게 된다.
3. 호흡 : 아기의 호흡은 복식 호흡으로 막 태어났을 때는 호흡 조절 기능이 미숙해 몸을 움직인다던가, 운다던가 해도
호흡수가 빨라지는 등 불규칙하다. 그러나 2~3일이 지나면 1분에 40~50번 정도로 안정된다.
4. 맥박 : 맥박은 어른에 비해서 2배 가까이 빠른 1분에 120~150회이나, 생후 2~3일이 지나면 80회 정도가 되거나 또는
불규칙적으로 된다.
5. 배설 : 신생아는 태어나서 3~4일 사이에 짙은 녹색의 끈적끈적한 태변을 본다. 이것은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기의 장내에 모여진 분비물이다. 신생아의 장기는 기능적으로 아직 완벽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장내의
탄수화물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일시적으로 부족해 발효 작용을 함으로써 장내를 산성으로 만들어 변의 색깔이
녹색이 되는 것으로 점차 노란색의 묵은 변으로 변하게 된다.
6. 딸꾹질, 재채기 : 신생아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개 딸꾹질은 서둘러 젖을 먹일 때 잘한다.
끓여서 식힌 물을 먹이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스푼으로 입술을 적실 정도로)
재채기는 조금만 바람을 쐬여도 하게 된다.
7. 황달 : 생후 아기의 간은 미숙한 상태이므로 노락색 물질인 빌리루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아기가 태어난 직후
며칠 동안 아주 약한 황달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생후 2~3일에 시작되어 생후 1~2주일 이내에 소실된다.
하지만 몸통까지 노랗게 되거나 1주 이상 황달이 계속되면 원인의 감별과 치료를 위해 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