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의 증상과 대처요령
*두통과 불면증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입덧의 일부로 생기기도 하고 혈압이 높을 때, 혹은 시력 장애로도 생긴다. 뇌의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산소 부족의 결과로 볼 수도 있다. 불면도 임신, 분만, 육아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인 것에도 원인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체형의 틀어짐이 뇌신경 안정을 방해받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동작으로 몸의 긴장과 이완의 지혜를 터득하여 일상에 응용하면 쉽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빈혈과 현기증
현기증은 자궁이 커지기 시작하는 임신 초기부터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장이 압박을 받기 때문이며 혈액양이 늘어서 심장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원인이다. 신진대사의 징행이 어려워생길 수도 있으며 빈혈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현기증이 일어나는 경우 갑자기 일어선다던가 해서는 안되며 상체를 반쯤 일으킨 상태를 취한후에 일어나면 편안하다. 빈혈이 원인인 경우는 철분이 많은 음식에 각별히 신경쓰며 빈혈약을 복용한다.
*충치
임산부는 충치가 많이 생긴다. 음식량이 늘고 자주 먹으면서 입안이 불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생리적으로 타액이 산성화되기 쉽고 끈적끈적해져 음식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늘어붙기 쉽다. 따라서 임신중에는 특히 입안을 잘 닦고 손질해 두지 않으면 충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웬만한 충치 치료는 임신중기 정도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
*변비
임신 중기에는 자궁과 골반사이, 말기에는 태아의 머리와 골반사이의 직장이 압박되어 근육의 이완에 영향을 미쳐 변비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임신 중기쯤에 잦은 가슴앓이도 자궁이 커져 위와 장이 압박을 당하기 때문에 생기는 생리적 현상이다. 또 입이 자주 마른 것도 변비가 하나의 원인이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과 휴식의 불균형에서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생활의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체조를 평소 열심히 하는 것은 최상의 변비예방과 치료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자. 음식은 가급적 싱겁게 먹고 편식을 하지 않도록 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물이나 우유 한잔이 도움이 되기도 하며 하제를 쓰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치질
치질은 무거운 자궁이 골반안의 혈관을 압박하는 결과로 직장의 정맥이 부어 커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치질은 변비로 발전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대부분 분만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쥐나 저림
쥐는 야간에 주로 일어나며 무거운 자궁에 의하여 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이다. 비타민B1이나 칼슘의 부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음식 섭취에 유의하며 다리를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중이 지나치게 불지 않도록 조심하며 하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통
임신 중기에 주로 발생하며 골반 관절이 늘어져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 평상시 잘못된 자세에서 많이 발생하며 심해진다.
*부기
부기는 임신중기 특히 7개월 이내에 많이 발생한다. 커진 자궁의 압박에 의해 하체의 혈액과 임파액의 흐름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부기가 심하면 가급적 누워 쉬도록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고 임신중독증에 의한 증상과 구별하기 위해서 단백뇨 검사나 혈압을 체크 할 필요가 있다. 부기가 심하면 당연히 다리에 쥐가 나거나 저리는 증상이 심해지므로 지속적인 하체 운동을 해야한다.
*가슴저림
일명 작열감이라고도 하는 가슴저림은 초기에는 입덧 때문에 생기며 후기에는 무거워진 자궁의 압박 때문에 혹은 음식이 충분이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전굴되어 았으며 잘못되 체형을 체조로 교정하면 훨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사를 조금씩 나누어 오래 씹어먹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정맥류
커진 자궁이 골반안의 혈관을 압박하고 하체의 정맥압이 증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기, 쥐나고 저린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할때는 누워 쉬도록하며 걸터 앉을때는 발끝을 높게 하여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야 한다. 아랫부분을 졸라매지 않아야 하며 운동중에는 골반개폐력을 높여 주는 자세를 꾸준이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